DEEPPER
 
작성일 : 19-09-10 23:00
세이쌤 짱 >_<
 글쓴이 : 김민주
조회 : 119  

PADI 오픈워터+어드밴스 다이버 4박 5일

1일차
세부에서 보홀로 넘어와 피곤하고 찝찝한 상태로 밥을 먹었다. 그런데 밥이 너무 맛있었다. 여기 밥을 되게 잘한다. 배 든든히 아침을 먹은 후에 내 담당으로 정해진 세이 강사 선생님을 만나 이론교육을 시작하였다. 처음에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지만 이해 안 되는 것을 질문하면 세이 선생님이 친절하고 자세히 가르쳐주신다.

이론교육이 끝난 후엔 수영장 교육! 네이버에 디퍼다이버를 알아보고 간지라 힘들다는 후기가 많았지만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다. 몰랐던 스킬을 알아가며 뿌듯함이 있어 더 열심히 배우게 된다.
하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 수영장 교육! 아무것도 모르니 배울 것이 많고 그래서 꼼꼼하게 가르쳐주시는 세이 선생님을 생각하면 힘든 걸 표 내기 미안해서 더 열심히 배웠다.

내가 힘들었던 스킬은 마스크에 물 넣고 빼는 스킬! 왜 자꾸 난 코로 물이 들어오지? 마스크에 물은 다 안 빠져서 눈은 왜 이렇게 따갑냐.. 세이 선생님은 꼬르륵 하면 물이 깨끗하게 빠지는데 난 그게 잘 안됐다. 그 스킬 연습만 30분 했으려나 ..세이 선생님이 시범을 보여주시고 말로도 설명해주고 무한 반복으로 연습하다 보니 결국 성공! 하면 된다!!!!

수영장 교육이 끝나곤 점심 식사 ~! 물을 많이 먹어 배는 고프지 않았지만 점심 전엔 맛있는 생과일주스를 준다. 생과일주스로 입맛을 돋구고 점심이 맛있어서 또 폭풍 흡입!

숙소로 돌아와 세이 선생님이 내주신 문제 푸는 숙제를 했다. 세이 선생님이 숙제 꼭 해오라고 하시길래 내일의 시험이 숙제에서 나오는구나~하고 숙제였던 문제를 시험공부로 삼아 한번 훑어봤다. 거기서 다 나오는거 아니다. 교재 다 읽어보시길ㅋ 교재 안 읽으면 나처럼 떨어진다^^

2일차

바다에 들어가서 수영장에서 배웠던 교육을 했다. 바다에 들어가기 전, 들어가면 어떤 교육부터 할 건지에 대해 차례대로 설명해주신다. 난 바다에 들어가면 왜 머릿속이 새하얘질까?
들어가서 하나 성공하면 나머지는 다 까먹었다. 보이는 건 세이 선생님의 얼굴뿐. 그다음 뭐였지?
세이쌤 죄송합니다 헤헤헤헤헤 > <

우여곡절의 교육이 끝나면 세이 선생님을 따라 수영을 하며 지나가는 알록달록한 물고기들 산호를 구경했다. 부산 아쿠아리움 저리 가라! 여기가 더 아름답다.

바다에서 교육이 끝난 후 리조트로 돌아와 점심을 먹곤
숙제검사&시험!!! 시험은 가볍게 떨어지고 문제풀이를 하는 중에 집에 가고 싶었다. 시험 붙고 놀러 가려고 숙소에 가방도 싸놓고 화장까지 하고 내려왔는데 기본 상식 시험인 줄 알고 숙제였던 문제만 보고 왔는데 떨어져서 자괴감 들었다.(사실 떨어져서 울었다..ㅋㅋ) 내일 아침에 재시험을 기약하고.. 열… 공 !

3일차
아침 7시 재시험치고 100점으로 합격!
어제 울었던 게 너무 부끄러워서 세이 선생님을 볼 수가 없었다. 세이 선생님이 사탕을 주셨다.. 하.. 나 왜 그랬지
당황스럽게 해서 너무 죄송했고 울보 교육생 잘 가르쳐주시고 토닥여주시고 일부러 장난 많이 쳐주신 예쁜 세이 선생님 감사하고 사랑해요오 ~~!!

시험도 통과했겠다. 놀 날만 남았다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가벼워 밥도 쑥쑥 잘 들어갔다. 맛있는 디퍼 밥을 먹고 내가 그토록 원했던 발리카삭! 발리카삭! 발리카삭!!! 드디어갔다!!!!
발리카삭에서 내가 보고 싶었던 거북이, 잭피쉬 다 봤다! 말로 표현이 안될 만큼 멋있고 아름답다.
내가 버킷리스트로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을 따서 발리카삭 가보기로 정해놓은 것을 정말 잘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냥 너무 아름다웠다.

점심을 먹고 어드밴스 교육을 받고 발리카삭에서 내가 전수받은 스킬을 연습할 때의 동영상을 보며, 올바른 자세도 교정해주시고 내가 모자란 스킬 분발하는 법도 알려주셨다. 내일은 더 잘해야지 다짐을 하고 세이 선생님이 찍어주신 내 사진들을 봤는데 세이 선생님 사진 엄청 잘 찍으신다!
너무 멋있다. 한국 와서 엄청 자랑했는데 다들 멋있다고 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만족)

4일차
아침을 먹고 앞바다로 갔다. 어드밴스 교육에서 물고기 종류를 배우고 가서 그런지 어제와 똑같은 물고기를 보더라도 물고기 생김새를 더 자세히 보게 된다. 배웠던 물고기를 발견하면 세이 선생님이랑 미리 정해놓았던 수신호로 물고기를 표현한다. 엔젤 물고기, 나비 물고기, 대왕조개, 물리면 죽는 물고기(손으로 총 모양. 빵야빵얏!)수신호 잘 배우고 들어가자ㅎㅎ 넙치같이 생겼는데 색이 예뻐 다가갔다가 세이 선생님이 내 공기통을 쭉 끌어당겼다. 난 오잉? 왜애? 몬일인데에? ..세이 선생님이 손으로 총 모양 수신호를 했다. 물리면 죽는 위험한 물고기에 예쁘다고 다가갔던 것이다. 내 생명줄 세이 선생님. 선생님 잘 따라다녀야 한다. 오늘처럼 먼저 가면 안된다는 걸 알게 된 하루!

5일차
아침을 먹고 앞바다에 갔다. 똑같은 앞바다지만 다른 포인트로 가서 완전히 다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 날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서 그런지 물고기 한 마리 한 마리, 다양하고 가지각색의 산호들, 물 위에서 바닷속으로 내리쬐는 햇볕을 받은 바닷속 모습을 내 눈에서 사진을 찍어 장면을 담았다. 세이 선생님은 사진을 무척 잘 찍으시지만 아무리 작가가 좋더라도 카메라가 좋더라도 내가 직접 본 바닷속 아름다움은 100% 담을 수 없다. 그래서 마지막 해양실습이 끝나는 동시에 다시 또 와야겠다고 굳건히 마음먹었다^^

디퍼다이버 모든 강사 선생님들, 매니저님, 다들 너무 친절하시고 유쾌하셔서 혼자 여행 온 저도 너무 편하게 잘 지낼 수 있었어요. 너무 뜻 깊은 여행이자 경험이었고 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세이 선생님은 더더더욱 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당 ~ >__<


세이강사 19-09-1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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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세이강사입니다!! 민주님의 디테일하고 귀여운 후기 너무 잘 읽었어용 ㅋㅋㅋㅋ 진짜 완전 감동!!받았습니다..ㅠ.ㅠ 그 짧은 기간동안 정말 다사다난 했었죠 ㅋㅋ 그래도 저 믿고 잘 따라와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또 민주씨가 너무 잘해주셔서 저도 재밌었던 시간이였습니당ㅋㅋ 다이빙 유영과 부력이 완벽했던 민주씨... 벌써 보고싶어요!!  저도 사랑합니다♡